
사상체질 | 통증 | 불면증 | 난치성 질환
2018년 9월 16일 일요일
이따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했던 일요일, 한강 공원에서 열렸던 음악 축제에 참가하여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한창 복잡하고 힘들 때 들으며 힐링했던 음악, 기쁘고 즐거웠던 순간에 들으며 추억을 담았던 곡들을 잔디 광장에 앉아 듣고 있자니 당시의 기억과 감정들이 생생히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정서를 환기시키고 감정을 배출할 수 있는 좋은 음악들을 쉽게 검색하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행운이자 축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오늘 피부관리 선생님이 휴가이셔서 단기 채용한 직원분이 마침 출근을 취소하여 코디네이터 선생님과 저는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자주 오시는 환자 고객분들께서는 의아하시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모처럼 제 자신을 위한 한약 반제를 달였습니다. 보다 충실한 진료를 위한 체력 강화 겸 약탕기 테스트의 의미를 가진 한약입니다.
다음 주에는 파트타임 직원을 채용하여 조금 더 여유로운 진료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8년 9월 12일 수요일
날씨가 선선해져서 종종 따릉이 자전거를 타고 푸른섬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한의원 이름을 '푸른섬'으로 짓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침마다 여행을 떠나는 착각(?)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분이 푸른섬을 찾으실지 설레기도 합니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푸른섬을 찾아와주셨으면 좋겠고, 또 매일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출근하시면 좋겠습니다.
2018년 9월 10일 월요일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뇌내 도파민을 분비하는 흑질이 퇴화되면서 도파민 분비가 감소하고, 근육 경직, 근육 떨림, 운동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는 대표적인 난치병에 해당합니다. 그 원인과 기전, 치료법 등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내용은 없는데, 오늘 파킨슨을 야기할 수 있는 유전적 위험 인자의 상호작용을 서울대학교 이승재 교수팀이 규명했다는 반가운 뉴스를 접했습니다.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훌륭한 연구 성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푸른섬 한의원에도 종종 파킨슨병의 증상 완화를 위해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인체의 양경(陽經)을 통솔하는 독맥의 경혈들과 뇌로 연결되는 족태양방광경의 경혈들, 풍지, 풍부혈과 같이 중풍에 효과적인 혈들에 자침하고, 족태양경을 따라 건식 부항으로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자극하는 방식의 치료를 해왔었습니다.
2018년 9월 10일 월요일
독서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푸른섬 한의원에서는 매월 직원 선생님들이 읽으실 책을 지원해드리고 있는데 마침 주문한 두 권의 책이 도착하여 소식을 전합니다. 한 분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또 한 분은 류시화의 『인생 우화』를 선택하셨습니다. 후기를 듣게 되면 또 그에 대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저는 주말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완전히 회복하여 진료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7일 금요일
이틀 전부터 장염 증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마 저녁에 순댓국과 함께 먹은 새우젓이 상했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몇 주 전 무더위가 심할 때에는 새우젓 맛을 살짝 보고 이상해서 손을 대지 않았었지만 이번에는 괜찮겠거니 하고 그냥 먹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지금은 스스로 침을 놓고, 죽을 먹고 쉬면서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운을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내원하시는 환자분들께 최선의 컨디션으로 진료를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스스로도 더욱 건강에 유념해야겠다고 반성이 됩니다.
날씨가 선선해지고는 있지만 아직 종종 더위가 찾아오고 있으니 모두 음식 섭취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 9월 3일 월요일
1일은 휴진했으니 이제 9월 진료가 오늘 시작되었습니다. 귀엽고 똘똘한 손녀 분과 자주 내원해주셨던 환자 고객분께서 모처럼 포도 바구니를 가져다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동안 시스템도 이리저리 바뀌며 다양한 시행착오를 보여준, 이제 갖 두 달 된 한의원인데 믿고 정을 나눠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더욱 완전하고 안락한 힐링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2018년 9월 2일 일요일
간혹 질환이나 어떤 증상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체질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한의원을 방문하시거나 문의를 해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등에 마음 편히 상담 문의를 해주실 것을 밝혀두기도 했고, 한의원 건물 정면에 사상체질 간판을 크게 걸어두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상담을 진행하다 종종 받게 되는 질문은 '체질은 변하는가?'입니다. 한의학이라는 범주를 벗어나서 '체질 개선'이라는 용어가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고, 다양한 매체와 장소에서 체질에 대한 이질적인 정보들을 다루면서 많은 분들에게 궁금증이 더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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