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는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발적, 가려움 등을 동반하는 피부 질환인데,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추위나 더위, 태양광선, 특정 물질이나 음식물 등에 의해 자극을 받거나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이에 따라 두드러기가 분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극원 자체가 두드러기의 궁극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는 특정 시점 이전에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두드러기의 경우 뚜렷한 자극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화폐상습진이나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질환을 개원 이후 간간히 치료해오다가 집중적으로 진료하게 된 계기는 2022년, 직접 화폐상습진을 앓고 나서 부터입니다. 그 전까지는 피부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당장 환자분들을 마주하고 진료를 하는 입장에서 얼굴에 생긴 피부 트러블은 여간 스트레스를 주는 게 아니었습니다. 물론, 화폐상습진 그 자체로도 고통스러웠지만 말입니다. 물론, 화폐상습진은 피부질환의 병리를 체감하고 이해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제 2형) 당뇨 치료를 위한 한약을 처방하면서 늘 강조 드리는 식생활 습관 개선 방법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한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당뇨병을 치료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을 유발한 원인들을 제거하고 교정하지 않으면 떨어졌단 혈당 수치가 곧 원래대로 상승할 것입니다.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것은 곧 당뇨병이 진행되기 전에 이런 식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당뇨병 예방법은 혈당이 치솟는 일(혈당 스파이크)을 줄여서 인슐린 민감성을 잘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콩 속의 Isoflavone이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을까?)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콩 속 여성호르몬(유사 물질)이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내용의 피드를 보고 관련 연구가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과거 갱년기증후군과 관련하여 콩 속의 Isoflavone과 같은 물질이 여성 호르몬(Estrogen)과 구조가 닮아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하여 갱년기 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포스팅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Isoflavone은 엄연히 에스트로겐과는 다른 물질이고, 콩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단백질이 있기 때문에 성장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방해가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