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 중풍(뇌경색, 뇌출혈) 후유증 치료를 위해 주기적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계십니다. 거동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심한 후유증이 있을 경우, 심한 변비가 있는 경우가 많아 관련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장내 세균총에 대해 포스팅을 하면서 변비가 소화기관 뿐만 아니라 뇌중추신경 등 신체 기능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었죠. 특히,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경우 인지기능 저하와 병의 진행 속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는데, 중풍 후유증의 경우에도 예후와 관련이 깊을 것이라 추측이 되었습니다.
원인과 기전이 불분명한 대표적인 피부 질환 중 하나인 화폐상 습진은 동전모양으로 구진과 수포가 번갈아 가며 나타날 수 있고,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말씀을 드렸었죠. 평소 건조한 피부, 스트레스, 감염, 알레르기, 아토피와 같은 기저 피부질환,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화폐상 습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PCOS의 선천적 요인(유전성)과 후천적 요인(비만 등)에 대해 논문을 기반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같은 논문 『Update on PCOS: Consequences, Challenges, and Guiding Treatment(저자 : Kathleen M Hoeger, Anuja Dokras, Terhi Piltonen)』을 더 살펴보면서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증상과 한의학적 치료 접근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무월경, 희발월경으로 산부인과에서 진료 후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을 진단 받으시고,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여성 환자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대략 전체 여성의 10% 내외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꽤 흔한 질환으로 볼 수 있죠. 서양의학적 관점에서 발병 원인, 기전도, 치료법도 뚜렷하지 않은 대표적인 난치성 여성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의학적 치료를 생각하게 되시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한의학적으로도 쉽지 않은 질환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