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말 그대로 손과 발, 입에 나타나는 병이라는 뜻으로 영어로도 Hand-Foot-Mouth Disease입니다. 영어 병명이 그대로 직역되었다고 합니다. 주로 10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병하며, 원인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 엔테로 바이러스 71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과 발, 입 점막에 오돌토돌하면서 붉게 올라오는 수포성 발진과 통증을 주 증상으로 합니다. 엉덩이와 서혜부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지만 손, 발처럼 수포성으로 올라오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품어왔던 생각 혹은 궁금증 중 하나는 평상시 두뇌 활동량과 당뇨, 인슐린 저항성 사이 관계에 대한 연구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인체에서 가장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기관이 뇌이기 때문에 매일 뇌를 혹사시킬 만큼 많이 사용하는 사람과 별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 사이 인슐린 저항성 혹은 당뇨 발병률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하는 가설을 세웠던 것이죠. 두뇌의 활용 정도를 비교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실험 설계도 어려울 것이고, 연구를 위한 비용도 꽤나 많이 필요하겠다는 한계점에 대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교통사고를 직접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진료실에서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을 다양하게 진료하면서 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운전 중에 앞, 뒤, 옆에서 추돌을 당하는 사고로 오셨을 때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시는 증상은 목 통증과 허리 통증입니다. 충돌 당시 자동차의 충격에 의해 앞뒤로 진동하면서 척추 위아래로 충격이 진동하듯 전달되며 연조직이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 모습이 마치 채찍질의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편타성 손상(whiplash injury)이라고 합니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고민인 환자분들이 꽤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젊은 분들 중에서도 다한증 치료를 위해 한약 복용을 원하신다며 내원하셨던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땀이 나는 부위도 시간도 매우 다양했죠. 쉽게 치료가 되었던 적도 있었던 반면, 치료의 의미가 없겠다 싶어서 종료하거나 치료를 진행하지 않았던 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