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처럼 생긴 가려움을 유발하는 습진이라는 뜻으로 명명된 화폐상습진도 여전히 발병 기전과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피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 화폐상습진에 걸려 수 주간 자가 치료를 하면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치료적 접근 방법을 어느 정도 정립할 수 있었지만, 서양의학적 관점에서 진행된 연구는 찾아보지 않았었습니다.
보통 파충류로 대표되는 변온동물의 체온이 외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것에 반해, 조류, 포유류로 대표되는 정온(항온) 동물의 체온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초등학생 시절(혹은 중학생 시절)에 배웠지만, 사실 항온 동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뿐 환경과 상태에 따라 체온이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만성 신장 질환이 있을 경우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과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이롭다는 것이 과거의 주장이었습니다. 섬유질이 많을 경우 대개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액 내 칼륨의 비중을 높여서 신장 기능에 해가 될 것이라는 이유였죠. 그런데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공식이 성립하지 않았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채소에 대한 위상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